'코넥스 3주년' 시총 11배·거래규모 7배↑

입력 2016-06-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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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 21곳→124곳… 코스닥 이전 활발

코넥스시장의 시가총액이 개장 3년 만에 11배 증가했다. 일평균 거래규모도 7배 이상 늘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시장의 시가총액은 지난 24일 기준 5조17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개장일인 2013년 7월 1일(4689억) 대비 11배 불어난 규모다.

상장기업수와 거래규모도 대폭 증가했다. 상장기업수는 21곳에서 124곳으로 6배, 일평균 거래대금은 3억9000만원에서 28억1000만원으로 7배 이상 늘었다. 일평균 거래량도 6만1000주에서 20만2000주로 3배 뛰었다.

▲자료제공=한국거래소

투자자별로는 개인, 기관, 기타법인의 거래대금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개장 초기 503억원이던 개인 거래대금은 현재 5385억원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코넥스 상장기업의 자금조달금액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첫해 136억원에서 2014년 679억원, 2015년 903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576억원으로 조달했다. 시장 개설 이후 현재까지 유상증자나 전환사채 발행 등을 통해 조달된 금액은 총 2294억원이다.

코넥스시장은 코스닥시장 입성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도 톡톡히 수행했다. 총 17개 기업이 코스닥시장으로 이전했으며, 이들 기업의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은 평균 41.6%로 집계됐다. 현재 바이오리더스, 옵토팩, 엘엔케이바이오 등 총 6개 기업이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넥스시장은 혁신형 초기 중소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한 인큐베이터"라며 "거래소는 신규상장 및 이전상장을 활성화하는 한편, 기업분석보고서 발간 지원(KRP) 및 합동 기업설명회(IR) 개최 등을 통한 상장기업의 투자정보 부족 해소 및 투자수요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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