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이 미래다] 농어촌공사, 외국인 관광객 농촌여행 유치위해 맞춤상품 운영

입력 2016-06-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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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손잡고 여행코스 개발·숙소 예약·통역·셔틀버스 서비스… 외국인 유학생 서포터스 팸투어도

올해부터 2018년까지 진행되는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농어촌공사가 덩달아 바빠졌다. 한국 방문은 곧 농촌 방문이라는 기치 아래 외국인 관광객을 농촌관광으로 이끄는 데 주력한다.

농어촌공사는 농촌 여행지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는 한편 맞춤형 상품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공사는 우선 물리적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주요 도시와 지역 농촌관광지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도별로 20명 규모의 지역 인력을 구성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행주간 3개 코스를 시범 운영한 농어촌공사는 8월까지 10여개 코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여기에 우수 농가민박 150개소 내외를 선정하고, 글로벌 숙박 플랫폼인 에어비앤비를 통해 온라인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3~4월 우수 농가민박 심사 및 선정이 이뤄졌고, 농림축산식품부는 4월 에어비앤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에어비앤비에 등재된 농가민박은 4월 9개소 시범 운영을 거쳐 이달 150개소로 늘어날 예정이다.

접근성 개선과 함께 국내외 외국인 관광객 전문 여행업계와 연계한 농촌관광 상품 개발도 동시에 추진한다. 대표적인 방안은 중화권 해외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한국 농촌관광 홍보를 위한 현지 설명회 및 팸투어를 개최하는 내용이다. 중국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현지 설명회를 진행한 데 이어 이들 국가의 여행사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팸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또 외국인 관광객 전문 여행사(인바운드 여행사) 연계 농촌관광 상품 9종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7개 여행사에서 수미마을, 외암마을, 자채방아마을, 의야지바람마을, 어름치마을, 돼지박물관, 산머루농원, 보향다원 등의 농촌관광 자원을 활용한 상품을 발굴했다.

5월부터는 해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활용해 농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어권은 시나웨이보와 시나블로그, 바이두 △영어권은 페이스북 등 주요 SNS 플랫폼에 농촌관광 채널을 개설했다.

이와 함께 주요 방한 국가의 외국인 유학생 서포터스 60명을 선발해 팸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농어촌 공사는 팸투어 후 이들의 SNS(웨이보, 페이스북, 트위터 등)를 통해 온라인, 모바일 홍보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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