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하와이 소재 하얏트리젠시 와이키키호텔 인수

입력 2016-06-0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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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몬트 등 하와이 랜드마크 호텔 잇달아 인수 성공…박현주 회장 '호텔킹' 자리매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사진)이 해외 유명 호텔을 잇달아 인수해 호텔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에 위치한 특급호텔인 '하얏트리젠시 와이키키비치 리조트&스파'(이하 하얏트리젠시 와이키키호텔)를 7억8000만 달러(한화 9000억원 규모)에 인수한다.

최근 미래에셋은 미국 최대 사모펀드(PE)인 블랙스톤으로부터 하얏트리젠시 와이키키호텔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이 지난해 하와이 빅아일랜드에 소재한 페어몬트오키드 호텔 이후 하와이에서만 유명 호텔을 두 번째 인수하는 셈이다.

인수합병(M&A)업계 관계자는 "이번 하얏트리젠시 와이키키 호텔 인수건은 워낙 비밀유지조항이 세게 걸려 양 사가 극비에 딜을 진행한 것으로 안다"며 "미래에셋이 페어몬트, 하얏트 등 유명 호텔 체인 인수에 잇달아 성공하면서 박현주 회장이 세계 호텔업계 큰 손으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호텔 인수 자금 일부는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생명 등 계열사와 국내 펀드 투자자들로부터 조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3년 호주 시드니 포시즌 호텔을 시작으로 지난해 5월 하와이 페어몬트오키드 호텔, 이어 9월엔 샌프란시스코 소재 페어몬트호텔 등 해외 유명 호텔을 잇달아 인수하며 해외 투자 보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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