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8일 한세실업에 대해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종전 7만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등급을 유지했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작년에 보여준 20%대 매출 성장과 9%대 높은 영업이익률이 올해도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은 잠시 접어둬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가 지난 1분기 영업이익률이 0.5%포인트 하락하는 등 시장기대치를 다소 밑도는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작년의 기저효과로 성장세가 더욱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어 박 연구원은 “미국 브랜드 갭(GAP)의 수익악화가 지속되면서 해외 점포망을 대대적으로 구조조정하고 있고, 미국백화점의 실적부진은 곧 의류소비 둔화를 의미한다”며 “또한 작년과 달리 환율효과를 기대하기도 어려워 성장률 부담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