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깡 수분하시 부시장 “보세구 혜택 활용, 중ㆍ러 수출입 교류 확대해야”

입력 2016-05-3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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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푸깡 중국 수분하시정부 부시장이 수출입 시장에서의 도시 경쟁력을 강조하고 협력 강화 분야를 내세웠다.

31일 서울 이태원 캐피탈 호텔에서 2016 중국흑룡강성 수분하시 정부 초청 ‘한ㆍ중 상품 전시 홍보 및 수출입 상담회’에서 푸깡 부시장은 “최근 몇년 동안 한중 양국간 협력이 집중적으로 심화됐다”며 “수분하시 본부가 헤이룽장성의 개혁개방의 중점 도시로서 경제, 무역, 물류, 관광,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투자를 강화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략적 중요 위치, 루블화 사용 시범 도시, 대외 무역 면에서 장점을 내세워 수분하시의 도시 경쟁력을 강조했다. 푸깡 부시장은 “(수분하시는) 러시아 극동 항구를 통해 아태 지역 등과 교류하며, 동북쪽으로는 러시아 국경과 접하며 블라디보스톡과 190㎞ 가량 떨어져있다. 북쪽으로는 시베리아 횡단 철도 등을 통해 유럽까지 다다를 수 있다”며 중ㆍ러 벨트에 핵심지역이며, 극동 전략에 주요 통로임을 강조했다.

특히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종합 운용 3550만톤, 철로 연간 5000만톤, 수출입항로 1000만톤 등 교통 물류 인프라 확충을 전망하며 “헤이룽장성 유일 철로, 고속도로, 공항을 다 갖춘 항구도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푸깡 부시장은 중국 정부에 의한 루블화 사용 시범시 지정, 대러시아 무역센터 설립 등 개혁 개방의 장점을 살려 수출입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54만 4500평의 보세구 면적을 지녔으며, 세관 특수 관리 감독 지역으로서 면세 보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밖에 154개 대러시아 투자 프로젝트 등 100여개 국가와 경제 무역 구축, 글로벌 전자 상거래 시범도시 선정 등을 내세웠다.

이 같은 도시 인프라를 기반으로 푸깡 부시장은 한중 수출입 교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면서 “한ㆍ중 협력 잠재력이 크다. 한국은 중국 내 품목 수 기준 92%, 1000여종 관세 해택을 받았다. 한국의 패션, 전자, 가전제품, 화장품, 자동차 등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헤이룽장성(수분하시)의 농수산품, 화학공업제품 등 자원 또한 풍부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부시장은 한국 바이어들과 셀러에 “한ㆍ중 양국 상품 구조와 시장 확대에 따라 보세구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 정책과 편리한 물류, 시설을 활용해 중국 동북지역과 러시아 극동지역에 진출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유혜연 중국국제무역촉진회(CCPIT) 주한국지사 대표, 푸깡 수분하시정부 부시장, 이창우 한국FTA산업협회 회장, 박창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북부지사 회장, 이종재 이투데이 대표이사, 이경동 한국FTA산업협회 부회장 등을 비롯해 국내 43개 업체, 중국 18개 업체 바이어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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