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싱가포르 건설대상 토목 시공 대상…총 28회 수상

입력 2016-05-3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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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이 시공한 마리나 해안고속도로가 최근 열린 싱가포르 건설대상BCA Awards)시상식에서 토목부문 시공대상 을 수상했다. 87년 래플즈 시티 이후 총 28회 수상으로 국내 건설사 중에서는 최다 수상이다.(사진=쌍용건설)

쌍용건설이 싱가포르 건설대상에서 총 28차례 수상하며 국내 건설사 중 최다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쌍용건설은 자사가 시공한 마리나 해안고속도로가 최근 열린 싱가포르 건설대상(BCA Awards)시상식에서 토목부문 시공대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87년 래플즈 시티 이후 총 28회 수상으로 국내 건설사 중에서는 최다 수상이다.

마리나 해안 고속도로는 공사구간이 1㎞에 불과하지만 1m당 공사비는 무려 8억 2000만 원, 총 공사비가 8200억 원에 달했던 공사다. 불안정한 매립지 지하에 들어서는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고난도 첨단 공법 등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됐기 때문이다.

쌍용건설은 지하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매립지 15m 아래에 10~20m 두께로 특수 시멘트를 분사, 연약지반 강화 구조체를 만들고, 고속도로 구간을 따라 직경 1~2m, 길이 75m의 파일을 1350여 개나 설치했다.

또 지하에 들어서는 최대 120m 폭의 곡선구간 벽체에 전해지는 압력을 분산시키기 위해 인공벽체와 버팀보를 활용하는 수퍼빔 공법을 싱가포르 최초로 도입했다.

특히 이처럼 어려운 시공과정에서 무재해 1070만 인시를 달성해 싱가포르 노동부 안전보건대상 등 각종 안전관련 상을 힙쓸었다. 공사 기간도 30일이나 단축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싱가포르 건설대상 최다 수상을 통해 고급 건축과 고난도 토목에서 세계 최고의 시공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 했다”며 “어려운 공사 환경의 고난도 현장임에도 1000만 인시가 넘는 무재해를 달성하며 준공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건설대상은 싱가포르 건설청이 준공됐거나 시공 중인 프로젝트를 평가, 시공·친환경·설계·안전·품질 등 총 10개 분야로 구분해 수여하는 건설관련 최고 권위의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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