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中 관련 자본유치·신사업 종목 투자 주의"

입력 2016-05-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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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중국관련 자본유치 및 신사업 추진종목에 대한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6일 일부 중국관련 종목에 상장폐지사유 등이 발생하면서 불공정거래 등으로 인해 투자자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2015년 사업년도 12월 결산법인의 상장 폐지사유 발생 또는 관리종목 신규지정 종목(총 37종목) 중 중국관련 종목(11종목)이 높은 비중(29.7%)을 차지했다.

특히 코스닥시장의 경우 상장폐지사유 발생 또는 관리종목 신규지정 종목(27종목) 중 중국관련 종목비중(10종목)이 높으며, 그 중 상장폐지사유 발생종목(12종목)이 중국관련 종목비중에서 높은 비중(5종목)을 차지했다.

중국관련 종목(11종목) 모두가 면세점 등 신사업을 추진하고, 그 중 일부 종목에서 증자를 통한 중국 자금유치를 추진했다.

이들 종목의 주가는 공시 후 큰 폭으로 상승(주가상승율 평균 92%)한 후 급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자료제공=한국거래소

중국관련 종목의 주요 특징으로는 △호재성 공시 발표 후 비정상적인 주가 급변 수반 △기존 사업과 관련이 적은 중국 신규사업 진출 발표 및 이후 번복 또는 취소 △중국자본 유치 발표 후 예정 일정 등의 잦은 정정 또는 철회 △최대주주 등 회사내부자의 보유지분 매도 등이 나타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중국관련 신사업 추진종목은 실현가능성에 주의해 투자해야 하며, 외국인 대상 대규모 자금조달 공시가 있는 경우 이행여부에 유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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