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채만 3년만 최저와 타이, BEI도 2개월만 최고..옐런의장 연설+주말 미 GDP 대기모드
채권시장이 소폭 약세를 보이며 이틀째 조정흐름을 보였다(국고채 3년물 기준). 특별한 모멘텀이나 이슈가 없는 가운데 외국인의 장중 국채선물 포지션에 연동하는 흐름이었다.
국고10년 물가채 금리만 3년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국고채 10년물과 물가채간 스프레드인 BEI도 2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자넷 옐런 미국 연준(Fed) 의장 연설과 이번주말로 다가온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 발표를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체장 양상은 미국 지표발표 전인 내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주나 돼야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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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5년 15-9는 0.3bp 상승해 1.557%에 거래를 마쳤다. 국고10년 15-8과 16-3은 0.5bp씩 내려 1.792%와 1.797%를 보였다. 국고20년 15-6은 보합인 1.885%를 기록했다. 국고30년 16-1은 0.5bp 상승한 1.912%를 보였다.
반면 국고10년 물가채 15-5는 0.7bp 떨어진 1.110%를 나타냈다. 이는 3년여만에 최저치였던 24일과 같은 수준이다.
국고채 3년물과 한국은행 기준금리(1.50%)간 역전폭은 0.6bp 좁혀져 -3.3bp를 기록했다. 국고10년물과 3년물간 스프레드는 0.1bp 벌어진 32.5bp를 보였다.
BEI는 1.4bp 상승한 68.2bp를 기록했다. 이는 3월25일 68.4bp 이후 2개월만에 최고치다.
장외채권시장에서는 기금공제가 4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거래대금 기준). 반면 투신이 8690억원 순매수로 대응했다. 은행이 5790억원, 보험이 1990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외국인도 960억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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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결제는 31만1583계약으로 3936계약 줄었다. 거래량도 6만7105계약으로 1124계약 감소했다.회전율도 전장과 같은 0.22회였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270계약 순매도해 이틀연속 매도세를 지속했다. 반면 은행이 3361계약 순매수하며 나흘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6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5틱 내린 129.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고가는 129.64, 저가는 129.44였다. 장중변동폭은 20틱에 머물렀다.
미결제는 1307계약 증가한 8만9852계약을, 거래량도 7842계약 늘어난 4만4885계약을 보였다. 회전율은 0.50회를 기록했다.
매매주체별로는 금융투자가 573계약을 보험이 442계약을 각각 순매도했다. 보험은 나흘째 매도세다. 외국인도 451계약 순매도해 이틀연속 매도를 이어갔다. 반면 은행이 820계약 순매수해 이틀연속 매수세를 지속했다.
현선물 이론가는 3선이 고평 3틱을, 10선이 고평 4틱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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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이번주에는 큰 변수가 없다. 주말에 나오는 미국지표에 따른 금리인상 시그널 여부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미국 옐런 연준 의장 연설과 수정 GDP가 나오기 전까지는 관망 분위기다. 박스권 위아래가 모두 막혀 다들 간만 보고 있는 듯 하다. 특별한게 없었다”며 “미국 지표발표가 예정된 이번주말까지 이런 흐름을 이어갈 듯 싶다. 다음주 월요일에나 움직임이 있을 듯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