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6일 농심의 목표주가를 종전의 37만5000원에서 39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Marketperform(시장수익률, 추천일 종가대비 ±15%) 등급을 유지했다.
조용선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국내 신제품 판매호조와 더불어 해외 현지법인의 안정적 성장과 이익개선세가 부각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연구원은 “라면업계 시장점유율 변동성이 확대되며 농심의 점유율이 54.2%로 전년대비 8.6% 줄어드는 등 부진 우려감이 확대됐다”면서도 “지난해 ‘짜왕’의 성공적 런칭 이후 ‘맛짬뽕’ 역시 시장에 안착해 프리미엄 제품군 추가구성 기대감이 고조됐다”고 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중국 현지법인과 미국 현지법인 판매량 확대기조 유지로 매출액 기준 각각 연간 27.1%, 22.1%의 고성장을 시현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환급예정금액 1174억원이 회계상 선반영되면서 세전이익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향후 주가전망에 대해 조 연구원은 “연초 훼손됐던 농심의 라면시장 선도업체 지위는 향후 프리미엄 신제품 시장 경쟁에서 회복될 수 있다”면서 “다만 중국 생수사업에 대한 불확실성가 시장안착 기대감이 상존하고 있어 중장기 주가방향성을 가늠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