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격 전국 최고 '평당 3871만원'…과천시 3위

서울 강남구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비싼 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에 이어 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도 과천으로 조사됐다.

21일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의 지난달 ㎡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당 1173만원이다. 이는 평당 3871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가격이다.

2위는 서울 서초구로 ㎡당 1035만원, 평당 3417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과천시는 ㎡당 1034만원, 평당 30412만원으로 서울 강남구, 서초구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강남구, 서초구, 과천시는 ㎡당 1000만원, 평당 3000만원을 훌쩍 넘겼다.

강남3구 중 한 곳인 송파구는 ㎡당 770만원으로 4위, 송파구와 인접한 광진구는 ㎡당 670만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중구는 ㎡당 664만원, 학원가가 운집한 양천구는 ㎡당 661만원으로 각각 6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도심 접근성이 좋은 마포구는 655만원으로 8위, 성남 분당구와 서울 성동구는 각각 642만원과 635만원으로 10위 안에 들었다.

전세가격 역시 강남권이 강세를 보였다.

강남구는 ㎡당 744만원, 평당 20455만원으로 전국에서 전셋값이 가장 비쌌다. 서초구는 ㎡당 703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전국에서 전셋값이 평당 2000만원을 넘는 곳은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2곳 뿐이다. 송파구(542만원)와 용산구(534만원), 중구(532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광진구는 519만7000원으로 6위, 성동구는 519만1000원으로 7위를 차지했다. 마포구는 518만5000원으로 8위에, 성남 분당구와 과천시는 각각 500만원, 486만원으로 10위안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당 318만1000원으로 전월보다 6000원 올랐으며, 전셋값은 ㎡당 270만1000원으로 전월보다 1만1000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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