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가 19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롯데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지분의 35%를 공모로 내놓는 상장 계획안을 확정했다”며 “지분 25%(3420만주)는 신주발행, 10%(1365만주)는 대주주 지분 구주매출을 통해 총 지분 35%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희망 공모가 밴드는 주당 9~12만원 수준”이라며 “공모가 끝나면 기존 98%에 이르는 일본계 주주 지분율은 낮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L투자회사 등 일본계 호텔롯데 주주들은 상장으로 최대 1조6000억원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호텔롯데는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인수합병(M&A), 순환출자 고리 해소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확보한 자금 일부는 면세점 M&A 자금으로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호텔롯데는 19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내달 중 유가증권시장 상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롯데그룹은 중장기적으로 호텔롯데를 중심으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