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8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핵심 부품 매출성장이 다시 증가세를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1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현대,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 감소에도 동사의 모듈 및 핵심부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6.4%, 9.2% 증가했다”며 “완성차와 매출성장세가 차별화되면서 동사의 R&D투자가 매출증가로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현대, 기아차의 100% 남품 의존도로 동사의 주가도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전장화의 트렌드를 업고 차별화된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또한 전기차 수요 증가 초입기에 Captive(전속) 시장 확보 및 독점납품은 오히려 고평가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동사 연결이익의 32%를 차지하는 중국에서도 전장화에 따라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중국의 자동차수요가 둔화될 때는 A/S 사업부의 수익성 향상이 실적을 방어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