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오는 22일까지 본점에서 핀란드 무역 대표부와 연계해 ‘핀란드 패션’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북유럽의 신흥 패션 강국인 핀란드를 테마로 마리메꼬, 루메네, 이바나헬싱키 등 총 8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행사를 선보인다.
최근 핀란드 등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패션 스타일은 모던한 감성과 예술적 심미안을 강점으로 유럽권을 기반해 최근 미국과 아시아까지 진출하며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기존부터 인기를 끌었던 원목식탁, 러그 등의 인테리어 상품뿐만 아니라 스웨덴의 건강한 식습관을 바탕으로 다이어트 도시락을 판매하는 ‘카페 달라호스’, 핀란드 인기 캐릭터 무민을 활용한 무민 캐릭터샵까지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은 다양한 상품군에 걸쳐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롯데백화점이 직접 직소싱한 상품들이다. 이번 ‘핀란드 패션’ 팝업스토어를 위해 수입 여성복을 담당하는 바이어가 직접 핀란드를 방문해 브랜드를 선정하고 상품을 들여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로써 롯데백화점은 핀란드 대표 디자이너인 ‘파울라 수호넨’의 의류 브랜드 이바나헬싱키를 비롯해 사무이, M/H(마리따후리나이넨) 등의 미입점 브랜드를 저렴하게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국내에 이미 입점해 있는 핀란드 브랜드인 무민, 마리메꼬, 루메네, 카르후, 마리아꾸르끼 등 5개의 브랜드도 이번 팝업스토어에 참여한다.
현재 롯데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마리메꼬, 마리아꾸르끼 등의 핀란드 패션 브랜드들은 지난해 30%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작년 2월 잠실점에 입점한 무민 캐릭터샵은 월 평균 7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 이재옥 여성패션부문장은 “최근 백화점을 방문해 북유럽 브랜드의 유니크한 감성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북유럽을 포함해 한국에 소개되지 않았던 나라의 특색 아이템을 제안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