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1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31% 하락한 2827.11로 마감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증시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가 결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4일 지난달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 주요 지표를 내놓는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르면 이날 오후 지난달 위안화 신규대출과 광의통화(M2) 증가율 등 유동성 공급 상황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니얼 소 CMB인터내셔널증권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주말에 나올 중국 지표를 통해 3월의 경제회복이 지난달에도 이어졌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제조업과 무역지표는 전월보다 부진해 3월이 반짝 회복세를 보였음을 시사했다. 블룸버그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6.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하이지수는 이번 주에 약 3% 하락해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2년 만에 가장 긴 하락세다. 에너지와 원자재 관련주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상하이지수는 올 들어서는 20% 떨어져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95개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