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옵션만기일을 맞아 소폭 하락하며 1970선까지 후퇴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61포인트(-0.13%) 하락한 1977.4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기관의 매도세가 거셌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사자'에 눈에 띄는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소비 관련 기업들의 실적부진에 대한 실망감으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7.23포인트(1.21%) 하락한 1만7711.1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9.93포인트(0.96%) 내린 2064.46을, 나스닥지수는 49.19포인트(1.02%) 떨어진 4760.69를 각각 기록했다.
기관은 1561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1072억원, 140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231억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 447억원 매수우위를 보여 총 216억원 순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85%), 증권(-0.76%), 전기전자(-0.64%) 등이 약세를 보였다. 비금속광물(1.58%), 음식료업(1.19%), 기계(1.04%)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85% 내린 가운데 한국전력(-0.33%). 현대차(-1.80%). 현대모비스(-1.34%), 삼성물산(-1.57%) 등이 떨어졌다.
해태제과식품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29.88%)까지 치솟으며 3만1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4억4598만주, 거래대금은 4조38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4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62개 종목이 내렸다. 8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0포인트(0.16%) 상승한 705.04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1.88%), 출판/매체복제(1.41%), 통신방송서비스(0.77%)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0.40%). 카카오(0.575), 동서(0.31%), CJ E&M(0.26%) 등이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0원 내린 1162.6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