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진공, 작년 매출액 54%해당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

입력 2016-05-1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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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진공이 지난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대규모 계약 체결에 성공하며 올해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한일진공에 따르면 피엠로지스틱스와 약 141억원 규모의 진공코팅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54.0%에 해당하는 규모며 오는 9월까지 납품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추가 수주가 예상되고 있어, 작년 대비 2배 이상의 영업이익을 순조롭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계약으로 공급되는 진공코팅장비는 광학 박막 및 외관 부품 색상 구현에 사용되는 장비로 중국 내에서 스마트폰과 관련된 다양한 부품 생산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일진공은 지난해 카메라 모듈 부분 생산 장비와 스마트폰 부품 생산 장비 판매 호조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올해도 이미 지난해 매출의 절반을 뛰어넘는 초대형 계약을 성사시킨 만큼 실적 성장세가 지속 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국내외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듀얼 카메라를 본격적으로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비산방지 필름의 수요 증가로 인한 장비 증설이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일진공 관계자는 “이번 초대형 계약과 함께 최근 증착장비 수요 증가로 실적이 자연스럽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존 스마트폰 증착장비 사업 외에도 새롭게 추진 중인 중국 홈쇼핑 사업을 통해 신규 매출이 추가되는 만큼 매출성장을 지속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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