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장 풀린 ‘이란’, 중동 대표 여행지로 떠오르다

입력 2016-05-10 16:52수정 2016-05-1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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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의 후예, 중동 국가 중 최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올해 1월, 경제 제재가 해제되며 이란은 경제 교류의 대상이 되었고, 세계 여행자들의 새로운 목적지가 되었다. 페르세폴리스 (Persepolis), 메이단 이맘 광장 (Meidan Imam Square)등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을 19곳이나 보유하고 있는 이란은 전국 곳곳에 화려하고 아름다운 페르시아 제국의 흔적이 가득하다.

이란은 중동지역에서 가장 안전한 국가로 손꼽히고 있다. 일부 아랍 국가와 달리 테러가 거의 일어나지 않아 비교적 안정적인 치안을 유지하고 있어 중동의 관광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란 정부도 관광산업을 부흥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Hassan Rouhani)은 현재 연간 500만 명인 외국인 관광객 수를 2025년까지 2천만 명으로 늘려 중동의 관광 대국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하였다.

한국은 중동 국가 중 처음으로 교역을 시작한 이란과 꾸준히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고, 5월 1일 사상 최대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순방으로 양국의 관계는 여느 때보다 긴밀해지고 교역과 왕래도 상승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과 이란을 오가는 여객 수요는 최대 연 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이란 직항 노선이 없어 경유 항로를 이용해야 한다. 터키항공의 경우, 이스탄불을 거친 후 이란의 수도인 테헤란 (Tehran)을 비롯해 7개 도시로 취항 중이어서, 이란 내 여행하고자 하는 최종 목적지에 가장 근접한 도시까지 비행기로 다다를 수 있다.

운항 횟수도 수도 테헤란 하루 5회, ‘시의 도시’ 쉬라즈(Shiraz)와 ‘모스크의 도시’ 이스파한(Isfahan)은 매일 1회씩 비행하고 있다. (마샤드(Mashad)/타브리즈(Tabriz) 매일 1회, 케르만샤(Kermanshah)/아바즈(Ahvaz) 주 4회)

터키항공을 이용하면 이란 여행을 계획할 때 방문 일정과 지역을 결정하면서 선택의 폭이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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