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디플레 우려 완화에 강보합…상하이 0.02%↑

입력 2016-05-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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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10일(현지시간)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02% 상승한 2832.59로 마감했다.

물가지표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완화한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풀이했다. 다만 국제유가 하락과 중국 내 금속 가격 급락 등으로 에너지와 원자재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제한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3%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과 부합한다. CPI 상승률은 3개월째 지난 2014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보다 3.4% 떨어져 50개월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전월의 마이너스(-) 4.3%와 전문가 예상치 -3.7%에 비하면 하락세가 둔화한 것이다.

중국 다롄상품거래소는 전날 웹사이트 성명에서 시장 관리감독을 계속해서 강화하고 차등화된 수수료 적용으로 단기 거래를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최대 구리 생산업체 장시구리 주가가 이날 0.4%, 페트로차이나는 0.1% 각각 하락했다.

자동차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1위 자동차 업체 상하이자동차(SAIC)는 1.4% 올랐고 광저우오토모빌그룹은 4.2% 급등했다. 중국이 지난달까지 최근 9개월간 여덟 차례 자동차 판매가 전년보다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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