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5일 현대백화점이 보유한 투자유가증권 가치를 보수적으로 산정해도 유통업 평균대비 현저히 저평가된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3000원을 제시했다.
메리츠증권 유주연 애널리스트는 이런 매수의 근거로 ▲객단가가 높은 백화점 기반의 고객확보로 매출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며 ▲하반기 이후에도 비용절감 효과, 영업외 수지 개선으로 바텀라인의 이익안정성 지속 ▲투자유가증권 가치가 부각돼 이를 계상할 경우 현재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 상태 ▲성장성 부재에 관한 문제도 2009년을 시점으로 매년 1개 이상의 '현대'브랜드가 출점할 계획 등으로 밝혔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유 애널리스트는 "매출 성장률이 1~2%로 타백화점대비 높은 수준이며 영업이익률 12.3%, 지분법평가이익증가로 순이익증가율은 6.0%로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일산 킨텍스내 백화점 입점, 양재동 대형 콤플렉스 건물, 판교 도심복합센터내 유통사업자 선정사업에서의 당첨 가능성 등 여러 성장 확보 시나리오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