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 ‘e단기채 채권펀드’ 설정액 1500억 돌파…변동성 낮고 수익은↑

입력 2016-04-1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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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 e단기채 증권펀드(채권)’의 설정액이 15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e단기채 펀드는 디지털화 된 방식으로 발행되는 1년 미만의 단기채권에 투자한다. 출시 34일만에 설정액이 1570억원 가까이 증가하며 흥행하고 있다. 주당 평균 260억원의 자금이 유입된 것이다.

한국운용 관계자는 “채권형펀드는 일반적으로 기관 자금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지만 e단기채 펀드는 대부분 개인자금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e단기채 펀드는 기존 채권형 펀드에 비해 뛰어난 수익률로 시중 부동자금을 빠르게 유인했다. 실제 출시 이후 기준가가 1000원대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34영업일 간 단 2일을 제외하고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같은 기간 국공채 3개월~1년 지수에서는 6일간 마이너스 수익률이 났다.

김병모 한국투자신탁운용 마케팅총괄(CMO) 상무는 “e단기채펀드가 금리 매력은 높고 변동성은 낮아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며 “최근 한달 MMF의 평균 연환산 수익률이 1.3%인데 비해 e단기채펀드는 2.2% 수준”이라고 말했다.

전자단기사채는 전자로 발행되는 편의성 덕분에 동급의 회사채보다 높은 수익률로 발행된다. 주로 만기가 1년 미만, 통상 3개월로 짧아 금리 변화에 따른 채권가격의 변동성도 낮은 편이다. 전단채에 직접 투자할 경우 최소 1억원 이상의 고액으로 투자해야 하지만 펀드를 이용하면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

김동주 한국투자신탁운용 Fixed Income본부 팀장은 “펀드 운용시 크레딧 분석뿐만 아니라 단기물인 점을 감안해 유동성 분석에 중점을 두고 종목을 발굴해 갈 계획”이라며 “e단기채 펀드가 변동성은 낮고 이자수익은 높기 때문에 ISA의 기본 라인업으로 활용하면 안정적으로 포트폴리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단기채 펀드는 한국투자증권, 신한은행, 현대증권, HMC투자증권, 펀드온라인코리아 전국지점과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서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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