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GDP 발표 앞두고 이틀째 상승…상하이 0.51%↑

입력 2016-04-1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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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14일(현지시간) 이틀째 상승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51% 상승한 3082.36으로 마감했다.

중국의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커진 가운데 증시는 등락을 반복하다가 후반 들어 경제지표 호조 기대가 커지면서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상하이지수는 이틀 연속 지난 1월 8일 이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국제유가와 금속 가격 하락에 원자재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지만 소비재 업종이 상승세를 지탱했다.

금값이 최근 사흘간 하락하면서 산둥골드마이닝 주가가 이날 3.3%, 중진골드가 2.4% 각각 급락했다. 아연생산업체 쯔진광업 주가도 1.5% 빠졌다.

조미료업체 포산하이톈미업은 2.8% 뛰면서 소비재 업종 강세를 이끌었다. 중국 2위 항공사인 중국동방항공은 지난 1분기 순이익이 전년보다 최대 70% 증가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2.1% 올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 1분기 GDP 성장률과 고정자산 투자, 3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를 한꺼번에 쏟아낸다. 블룸버그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중국의 지난 1분기 GDP 성장률이 6.7%로, 전분기의 6.8%에서 떨어지고 지난 2009년 1분기(6.2%) 이후 7년 만에 최저치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분기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보다 10.4% 증가하고 지난달 산업생산 증가율은 5.9%로 지난 1~2월의 5.4%에서 올랐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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