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Q 양호한 본업 기대… 목표가↑-신한금융투자

입력 2016-04-1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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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12일 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900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8516억원, 영업이익 2270억원을 예상한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각각 2.0%, 6.1%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객 RPK(유상여객킬로)는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 운임은 7.2% 감소를 전망한다"면서 "화물에서는 FTK(유상톤킬로)가 전년 동기 대비 10.0% 감소, 화물 운임 역시 17.9% 감소하면서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여객 부문은 출입국자 증가 추세 지속과 메르스 기저효과로 3분기까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화물 부문은 미국 서부항만 적체 이슈의 역기저효과와 물동량 감소 영향으로 FTK 플러스 전환이 올 4분기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파리, 벨기에 등 유럽 주요 도시 테러 사건과 지카 바이러스 등 부정적 이슈에도 해외 여행 수요는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저비용항공사들의 성장 속에서도 동남아 노선 RPK는 6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시현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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