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가 안정을 찾을 조짐이다. 영국 마르키트이코노믹스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3월 차이신 중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2로, 전월의 51.2에서 상승했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하고 있음을 가리킨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1일 별도로 발표한 3월 서비스업 PMI도 전월의 52.7에서 53.8로 올랐다.
차이신인사이트그룹의 허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으로 서비스 부문이 순조롭게 발전하고 있다”며 “그러나 경제는 풍랑 위에 있어 아직 회복을 위한 견실한 기초가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신흥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공급 측면의 개혁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차이신은 지난달 서비스업 PMI 세부 항목 중 신규주문은 소폭 올랐으나 기업들이 불확실한 경제상황에서 고용은 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판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지수는 지난 2013년 8월 이후 처음으로 50을 밑돌았다”고 전했다.
제조업ㆍ서비스업 종합 PMI는 지난달에 51.3으로 전월의 49.4에서 오르고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