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4일 ‘김종인 대표는 실체도 없는 경제민주화만 외치는 세금폭탄 전도사’라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비판에 “그 사람은 경제민주화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맞받았다.
김종인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용인 이마트 죽전점 앞에서 용인지역 후보 지원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그 경제민주화라는 것이 무얼 하는 것이냐, 사실은 이 경제 세력으로부터 정치 세력을 독립시키자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누리당이란 정당은 항상 경제 세력에 따라 다니는 정당이기에 지난 대선 때 경제민주화를 대통령후보가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경제민주화를 전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새누리당 대표로서는 그런 얘기 할 수밖에 (없다)”고 거듭 반박했다.
앞서 김무성 대표는 경남 창원에서 열린 경남도당 중앙선대위원회의에서 “(더민주는) 포퓰리즘 공약을 내놓으면서 세금 2~3%만 높이면 된다고 현혹하고 있다”면서 “김종인 대표는 실체도 없는 경제민주화만 외치는 세금폭탄 전도사이자 국민연금 파괴자라는 사실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