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센트(0.05%) 오른 배럴당 38.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때는 37.57달러까지 내려 3월 1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월 기준으로는 14%, 분기 기준으로는 3.5% 올랐다. 런던 ICE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34센트(0.9%) 오른 배럴당 39.60달러였다.
이날 시장에서는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여부와 미국 원유 재고 증가의 영향을 파악하려는 관망세가 확산했다.
트레디션 에너지의 진 맥길리언 수석 애널리스트는 “장기 투자자는 시장에서 입지가 악화되고 있다”며 “공급 초과 규모는 여전히 큰데, 가격이 더 상승하려면 공급이 타이트해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