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창업초심' 돌아가 '영속기업' 기반 다진다

입력 2016-03-2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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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호산업 원일우 사장)

경영정상화를 이뤄낸 금호산업 건설사업부(이하 금호건설)가 재기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29일 금호건설에 따르면 회사 측은 올해 그룹 창립 70주년을 맞아 경영방침을 ‘창업초심’을 세운데 이어 영속성장 기업의 기반을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금호건설은 지난해 ‘구미 형곡 금호어울림 포레’, ‘아산 모종 캐슬어울림’, ‘세종시 더 하이스트’,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 등 모두 2530가구에 이르는 물량을 성공적으로 분양하며 주택시장 강자의 입지를 다시 한 번 굳혔다. 공공수주는 1조1000억원으로 업계3위를 차지했다.

당장 올 초 928억원 규모의 부산 수영구 남천동 148-17번지 일원 ‘남천삼익빌라 재건축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공공임대리츠 ‘군포송정 A-2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를 거머쥐며 기술공모형 입찰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최근에는 ‘대전대신2 1BL 주거환경개선사업 건설공사 1공구’를 1271억원에 수주했다. 여기에 민자사업을 확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방침이다.

원일우 사장은 영속기업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3대 핵심경영 과제로 △매출원가율 개선 △영업현금흐름 목표 달성 △양질 수주 확대 내걸었다.

매출원가율 개선과 영업이익 목표달성을 위해 현장별 원가율 점검 강화, 밸류엔지니어링(VE)활동, 우수 협력사 발굴 등 가능한 수단을 모두 활용하는 전략이다.

또 영업현금흐름 개선으로 금융비용 절감과 외부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동성을 확보하고, 양질의 수주 확대가 가능하도록 수주 경쟁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원일우 사장은 “올해는 영속기업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 우리의 역량을 집중시키고자 한다”며 “우리의 출발은 희망차지만 그 발길은 순탄하지만은 않다. 지난해 국내 건설수주가 주택경기 호황 덕분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SOC예산 축소, 주택공급 과잉, 금융당국의 수주산업 감독 강화 등 다양한 위협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원 사장은 이어 “부지런한 정신, 성실한 정신, 정직한 정신, 책임지는 정신, 끈기있는 정신으로 창업정신을 계승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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