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2Q 실적 턴어라운드… '매수'-신한금융투자

입력 2016-03-2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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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9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6조3090억원, 영업적자 850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적자 1490억원)와 이전 추정치(영업적자 1870억원) 대비 양호할 전망"이라며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50인치 이상 대형 UHD TV 비중 확대와 원가 절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유가 등 상품 가격 반등에 따른 신흥국 TV 수요 회복으로 2분기 LCD 패널 수급은 회복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490억원,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87.3% 증가한 1880억원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소 연구원은 "2015년 LG전자 OLED TV 판매량은 전체 TV의 2.1%에 불과했지만 OLED TV 매출액은 전체 TV 매출액의 12.7%를 차지했다"면서 "LG전자 OLED TV가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올해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 판매량과 매출액은 각각 전년 대비 144%, 106% 증가한 110만대, 1조1000억원으로 예상된다. OLED TV 영업적자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2017년 하반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그는 "지난해 유가급락으로 부진했던 신흥국 IT 수요가 올해 유가 등 상품가격 반등으로 회복되고, 2분기 LCD TV 패널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신한 IT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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