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글로벌 경제지표를 앞두고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번주에는 미국과 중국 등 전세계 주요국의 경제지표가 발표되는 만큼 투자자들은 신중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상승출발한 코스피는 오후들어 기관의 순매도가 거세지며 하락전환했다. 특히 물량을 매입하던 개인도 장마감 직전 순매도를 전환하며 장을 마쳤다.
특히 수급주체 모두 순매도를 보이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기관은 하루만에 팔자로 전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이틀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28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27포인트(0.06%) 내린 1982.54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수급 주체 모두 순매도를 보였다. 개인과 외국인, 기관은 각각 274억원, 109억원, 307억원 어치 물량을 팔아치웠다. 반면 프로그램매매는 290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건설업이 1.19%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의료정밀과 통신업도 1%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업과 음식료업은 각각 1.13%, 1.04%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우가 1.59% 올랐고, 삼성물산도 1.40%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2.06% 빠졌고, 아모레퍼시픽도 1.40% 내렸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6.69포인트(0.98%) 내린 676.5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1억원, 480억원어치 물량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654억원어치 물량을 매입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가 2.57% 올랐고, 컴퓨터서비스, 비금속도 각각 소폭 상승했다. 반면 코데즈컴버인의 폭락에 섬유/의류가 14.35% 내렸고, 인터넷도 1.69%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코데즈컴바인이 18.01% 떨어지며 시총 4위 자리를 CJ E&M에 내줬다. 바이로메도 3.42% 하락했다. 반면 로엔은 3.60% 올랐고, 동서도 2.18% 상승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3원 내린 1166.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