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공급 과잉 해소 기대감에 상승…WTI 1.2% ↑

입력 2016-03-22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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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2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47센트(1.2%) 오른 배럴당 39.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월물은 이날이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만큼 보유고 고정을 위한 관망세가 유입된 가운데 방향성을 다소 상실했다. 5월 인도분은 38센트(0.9%) 오른 배럴당 41.5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석유수출국기구( OPEC )의 압달라 살렘 엘 바드리 사무총장이 4월에 열릴 예정인 산유국 회동에 대해 “OPEC 회원국 일부가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그의 발언은 유가에는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유가 상승에 대해 “미국에서의 생산 감소뿐만 아니라 금융 정책이 수요를 자극해 세계적인 원유 공급 과잉이 축소될 것이라는 관측에서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진단했다. 원유정보제공업체인 젠스케이프는 지난주 기준 WTI 인도 지점인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원유 비축량이 6905만 배럴로 전주보다 57만 배럴 줄었다고 발표했다. 감소 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투자자들은 오클라호마의 비축량 증가세에 제동이 걸렸다는 점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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