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가 시작되면서 관망세를 보였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93포인트(0.25%) 상승한 1974.9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상승 출발 후 기관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이틀째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40포인트(0.13%) 상승한 1만7251.53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71포인트(0.18%) 내린 2015.93을, 나스닥지수는 21.61포인트(0.45%) 떨어진 4728.67을 각각 기록했다.
기관은 878억원 순매도하며 12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도 443억 팔아 치웠다. 외국인은 홀로 982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417억원, 비차익거래 911억원 각각 매수우위를 보여 총 1328억원 순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74%), 전기가스업(1.58%), 비금속광물(1.42%), 의약품(1.28%), 화학(1.06%)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건설업과 철강금속은 각각 3.44%, 2.07%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24%), 한국전력(2.05%), 삼성생명(1.32%), 아모레퍼시픽(3.86%) 등은 올랐지만 현대차(-0.34%), 삼성물산(-0.67%), SK하이닉스(-2.34%) 등은 하락했다. 이날 주권 매매거래 정지가 해제된 삼성엔지니어링은 4.52% 뛰었다.
이날 거래량은 2억8994만주, 거래대금은 4조55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한 39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11개 종목이 내렸다. 72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10포인트(0.01%) 상승한 693.44에 거래를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화학(1.32%), 금융(1.01%), 컴퓨터서비스(0.67%), 의료/정밀기기(0.64%) 등이 올랐다. 섬유/의류는 5.68%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이상 급등 추세를 보이던 코데즈컴바인이 하락세로 돌아서 6.68% 급락했다. '대장주' 셀트리온은 1.80% 상승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6원 오른 1193.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