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론' 대가 로이드 섀플리 UCLA 명예교수 별세

입력 2016-03-1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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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게임이론’ 창시자 중의 한 명인 로이드 섀플리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명예교수가 12일(현지시각)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1923년 미국 출생인 섀플리 교수는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프린스턴대에서 수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81년부터 UCLA에서 경제학 및 수학과 교수로 지내왔다. 그는 영화 ‘뷰티풀 마인드’의 실제 모델인 경제학자 겸 수학자 존 내시 프린스턴대 명예교수와 친구이자 게임이론 1세대로 꼽힌다.

섀플리 교수는 동료 수학자인 데이비드 게일과 수리경제학 이론과 게임이론을 결합한 ‘게일-섀플리 알고리즘’을 정립했다. 이 이론은 경제 주체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방법을 연구한 것으로 1962년 당시엔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후 앨빈 로스 하버드대 교수가 50년 만에 이 이론을 현실에 적용하는 등 재조명하면서 이론적 근거를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아 89세의 나이로 로스 교수와 함께 노벨 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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