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실종아동' 홀로 남겨진 누나 어찌되나… 친할머니 양육 맡을 듯

입력 2016-03-1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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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영(7)군의 친부와 계모가 원영군을 암매장한 사실을 경찰에 자백한 12일 오전 경찰이 경기도 평택시 청북면의 한 야산에서 신군의 시신을 수습해 내려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평택실종아동 신원영(7)군이 주검으로 발견되면서, 홀로 남겨진 신군의 누나(10)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계모 김모(38)씨에 이끌려 실종됐던 신군은 이날 평택의 한 야산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계모 김씨와 친부 신모(38)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신군과 같이 학대를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신군의 누나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신군이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홀로 남은데다, 암매장 범행을 자백한 신씨 부부의 친권도 상실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현재 신군의 누나는 친할머니와 둘이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신군의 누나인 신양의 친할머니가 앞으로 양육을 책임지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친부 신씨와 3년 전 이혼한 친모 A씨 역시 지난 10일 친권자ㆍ양육자 변경 신청을 낸 상태다.

현재 경찰은 신양과 친할머니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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