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주택매매거래량 5.9만건 '전년비 25% 급감'...서울 '탈아파트'에 단독·연립 강세

입력 2016-03-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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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국토교통부)

지난달 주택매매거래량이 6만여 건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보다 25%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 5만9265건으로 전년 같은 달(7만9000여건)보다 24.9% 떨어졌다. 전월과 비교하면 5.0% , 최근 5년(2011~2015년) 평균인 6만 8000여 건보다 12.2% 감소한 수치다.

2월 누계기준 주택매매거래량도 12만2000건으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23.1% 감소했다. 다만 최근 5년 평균(12만건) 대비 1.1%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2만8084건으로 전월 동월보다 25.1%, 지방은 3만1181건으로 24.6% 감소했다. 1~2월 누계기준으로도 수도권은 19.5%, 지방은 26.1% 각각 떨어졌다.

서울의 주택매매거래는 감소폭이 그나마 가장 적었다. 지난 2월 9910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23.7% 빠졌고, 같은 기간 누계기준으로도 15.6% 감소했다. 특히 강남3구의 주택매매 거래량은 1408건으로 전년 동월(1940)보다 27.4% 급감하면서 서울지역 전체 감소폭(23.7%)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만 전국 시·도에서 강원(1.6%), 전북(6.0%), 제주(3.5%)는 주택매매거래량이 유일하게 오른 지역으로 나타났다.

주택 유형별 거래에선 단독·다가구와 연립‧다세대가 강세를 보였다. 아파트와 연립·다세대가 각각 34.0%(3만8225건), 1.4%(1만1830건) 빠진 반면 단독·다가구 주택은 2.6%(9210건) 증가했다. 아파 매매거래량이 1~2월 누계기준에서 32.4% 감소한 사이 연립‧다세대는 0.4%, 단독‧다가구는 4.0% 각각 소폭 증가했다.

지난달 분양권 거래량은 전국 2만8781건으로 이중 전매건수는 9726건, 분양권 검인건수는 1만9055건을 기록했다. 특히 분양권 전매건수는 1월(1만2042건)에 비해 19.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주요 아파트 단지의 실거래가격(계약일자 기준)은 강남권 재건축, 수도권 일반단지를 중심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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