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총에서는 각 사업부문 대표이사 사장의 경영성과 보고가 이뤄졌고 이후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이사 선임 등 다수의 주주친화 안건이 다뤄졌다.
2015년 CE(소비자가전)부문은 매출 46조9000억원, 영업이익 1조2500억원을 기록했다. 윤부근 CE부문 사장은 올해 수익성 제고와 B2B(기업 간 거래) 확대 등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TV사업은 지난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UHD TV를 중심으로 10년 연속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생활가전 사업은 2015년 셰프컬렉션 냉장고, 액티브워시 세탁기 등 혁신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 성장과 수익 개선을 달성했다. 냉장고는 4년 연속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며 2015년 4분기에는 미국 가전 시장에서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2016년 TV사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2세대 SUHD TV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2세대 SUHD TV는 현존하는 최고의 기술을 집약한 TV로 1세대 대비 2배 이상 밝고 전력소모는 동일하며 퀀텀닷 기술을 이용해 압도적인 화질을 구현했다.
B2B 디스플레이 사업은 2008년부터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앞세워 옥내·옥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LED 디스플레이는 작년에 인수한 예스코를 활용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생활가전 사업은 △IoT 기술이 집약된 ‘패밀리 허브 냉장고’ △세탁 중간에 빨래를 추가할 수 있는 ‘애드워시 세탁기’ △찬바람이 직접 닿지 않아 쾌적한 ‘무풍 에어컨’ △두 가지 요리를 동시에 조리할 수 있는 ‘듀얼 도어 오븐’ 등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시장의 판도를 지속적으로 바꿔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B2B 사업인 빌트인 키친, 시스템 에어컨도 확대해 리테일 마켓의 둔화를 극복하고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프린팅 사업은 기업 사무환경에 최적화된 A3 고속 복사기로 고부가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인쇄량에 따라 매월 과금하는 출력관리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해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의료기기 사업의 경우 보급형부터 프리미엄까지 X레이, 초음파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