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7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해 정상적 밸류에이션으로 회귀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우인터내셔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3.2% 줄어든 962억원으로 전망된다"며 "가스전은 유가 하락에 따른 가스 가격 하락으로 이익 감소가 불가피 하지만 무역부문은 지난해 구조조정 효과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특히 무역 영업이익의 50~60%를 차지하는 철강 트레이딩의 실적 개선과 계절적 성수기, 가격 반등 등 철강 시황 반등으로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
허 연구원은 "미얀마 AD7 광구는 지난달 가스층 발견으로 가스 존재 여부가 확인됐으며, 내년부터 향후 2~3년 동안 가스 자원량이 확인될 전망"이라며 "늘어나는 자원량에 대한 가치 평가시 가스 판매 가격은 셰일가스, 러시아 가스 개발 등 가스공급 경쟁 심화와 저유가 등으로 낮게 추정되나 중국과 추가 판매계약을 체결할 경우 기존 설비를 이용할 수 있어 경제적 가치가 존재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가 반등, 가스층 발견 등으로 과도하게 할인받았던 밸류에이션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면서 "올해는 유가 등락에 따른 주가 변동이 불가피하지만, 내년부터는 가스 자원량 확인에 따른 AD7 등 탐사 가스전의 가치 제고,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