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축구협회장, 리우올림픽 선수단장 내정

입력 2016-03-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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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8월 개막하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한국 선수단장에 내정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3일 “대한체육회로부터 정몽규 협회장이 리우 올림픽 선수단장을 맡아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말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도 역시 “(수락 여부에 대해) 아직 확답을 듣지 못했다. 이사회 보고 등 절차가 남아있지만, 정 회장에게 선수단장을 제의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올림픽 선수단장은 스포츠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으며, 국제 스포츠 외교 무대에서도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사가 맡는 것이 관례다. 현 상황에서 큰 변화가 없는 한, 정 회장이 한국 선수단을 이끌 것으로 체육계는 보고 있다.

정 회장은 현재 대한축구협회와 현대산업개발 회장을 겸직하고 있으며 2011년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2013년 대한축구협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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