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원 몰린 오피스텔 시장...인기 계속될까

입력 2016-03-0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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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피스텔 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이 계속될 전망이다. 저금리 시대가 계속되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자금이 오피스텔 시장으로 계속 몰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피스텔 거래(분양 및 매매) 시장에 몰린 유동자금은 10년 만에 최대인 10조 8656원을 기록했다. 거래가 총액이 전년보다 1조 8042억원 늘어난 5조 2104억원, 지난해 분양에 나선 단지 중 계약이 끝난 단지의 분양가 총액이 5조 6552억원이다.

지역별로는 충북, 충남, 경북 세 곳을 제외한 전국 시·도지역에서 모두 커졌다.

거래 증가금액이 가장 큰 곳은 서울로 전년보다 약 1조억원이 늘어난 2조 4194억원이 유입됐다. 전체 거래가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4년 43%에서 46%로 확대됐다. 부산(3681억원), 인천(1996억원), 경기(1509억원), 제주(359억원), 대구(35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2014년 이전의 미분양 계약까지 고려하면 유입자금은 더 커진다.

지난해 전국 시·군·구별 거래가 총액이 1000억원 이상을 돌파한 곳은 총 14개 지역으로 나타났다. 거래총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1224건 거래, 3481억원)였고, 서울 영등포구(1405건, 3306억원), 부산 해운대구(1197건, 2988억원), 경기 분당구(1124건, 2683억원), 경기 일산동구(1373건, 2182억원)가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오피스텔 재고 물량이 많거나 업무지구가 집중돼 임차수요가 풍부한 곳이다.

이처럼 많은 지역에서 거래가 총액이 증가한 이유는 단위당 분양가격이 높아진데다 입주 3년차 신축 오피스텔 매매 거래비중 확대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오피스텔 매매거래량은 3만 2848건으로 실거래가 자료가 공개된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이중 입주 3년차 거래량은 2014년 5359건으로 전체 거래량 중 20%에서 지난해 31%(1만200건)으로 확대됐다.

업계는 올해에도 오피스텔 시장으로 자금유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식시장이 불안한 데다 1% 대의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정기예금 상품을 대체할 수 있는 오피스텔이 1~2억원 안팎의 소액 대안 투자가 가능한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히고 있어서다.

이미윤 책임연구원은 "2012년부터 3년 동안 약세를 이어온 전국 오피스텔 매매시장이 지난해 0.84% 오르면서 반등에 성공했다"며 "입주가 가능한 신축 오피스텔은 공사기간 동안 임대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분양보다 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 투자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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