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일 서울 강남을에 전현희 전 의원을, 부산 해운대갑에 유영민 전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을, 경남 양산을에 서형수 전 한겨레신문 대표이사를 각각 4·13 총선에 전략공천키로 결정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첫 전략공천안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전략공천 받으신 분들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시고 돌아오시길 바란다”고 좋은 성과를 기대했다.
전현의 전 의원은 “이제 강남이 바뀌고 있다. 지난 4년간 강남 주민과 소통하고 지역에서 발로 뛰며 지역 일꾼으로 일 해 온 것에 대해 주민들이 마음을 주시고 계신다”며 “당의 기대 어긋나지 않게 최선 다해서 반드시 강남 깃발을 꽂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유영민 전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은 “‘죽느냐 사느냐 이것이 문제로다’라는 햄릿의 말이 떠오른다”며 “수도권에서 편하게 할 수 있었지만 부산이 굉장히 어렵다. 지역의 벽, 기득권 정체 세력의 벽을 우리가 깨야한다”고 강조했다.
서형수 전 한겨레신문 대표이사는 “경남 부산 지역은 1990년 소위 3당 합당 이후에 민주 개혁세력의 영향력이 급격히 가라앉은 지역이다”라면서 “지난 총선부터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새로운 변화에 대한 열망을 담아 동부 경남 지역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