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홀딩스(구 만도, A+ 등급)가 지주사 전환이후 첫 발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다. 1.5년과 2년물에서 미매각 사태를 빚었기 때문이다. 반면 5년물은 오버부킹되며 호조를 보였다
26일 채권시장과 IB업계에 따르면 1년6개월물 500억원과 2년물 200억원, 5년물 300억원 등 총 1000억원 규모로 실시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년6개월물은 380억원, 2년물은 180억원만이 유효금리 밴드내 수요로 들어왔다. 반면 5년물은 360억원이 몰렸다.
금리밴드는 1년6개월물과 2년물은 각각 민평금리대비 –10~+55bp, 5년물은 민평금리대비 _10~+60bp였다. 이에 따라 미매각 구간에서는 금리밴드의 조정이 있을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기물쪽에서 막판까지 눈치보기가 있었다. 들어오기로 했던 기관이 끝내 참여하지 않으면서 미매각이 발생했다”며 “관련 구간에서 금리밴드의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