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의원, 필리버스터 생중계…"어느 누구도 도와줄 수 없지만, 함께해 달라"

입력 2016-02-24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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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필리버스터 생중계(출처=김광진 의원 블로그)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필리버스터로 나선 가운데 국민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김광진 의원 측은 23일 공식 블로그에 "김광진 의원, 47년 만에 첫 필리버스터"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필리버스터 생중계 현장을 볼 수 있는 동영상 링크를 소개했다.

김광진 의원 측은 "김광진 의원은 현재 국회에서 테러방지법을 막기 위해 47년만에 처음으로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4시간째 진행중"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는 1964년 5시간 19분에 걸친 필리버스터로 독재정권의 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무산시켰다. 김광진 의원 역시 테러방지법으로 비대해질 국가권력이 국민의 인권을 침해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민의 편에서 결연히 필리버스터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쉴 수도 없습니다. 자리를 뜰 수도 없습니다. 어느 누구도 도와줄 수 없습니다.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광진 의원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의 테러방지법 직권 상정후 무제한 토론으로 통과를 지연시키고 있다.

필리버스터는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다. 소수파가 다수파의 독주를 막기 위해 장시간 연설·신상발언·동의안과 수정안의 연속적인 제의, 출석거부, 총퇴장 등을 통해 의사진행을 고의적으로 방해하는 방식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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