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주요 상장사 절반은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전날까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주요 상장사 75곳 중 38곳(50.7%)이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 3405억원을 기록해 증권사 실적 전망치 평균값(컨센서스)인 5125억원을 33.6% 밑돌았다.
삼성중공업은 299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컨센서스(448억원)를 33.3% 하회했다.
삼성SDI는 80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폭이 커졌으며, 기아차(-15.2%), LG유플러스(-33.7%), LG디스플레이(-21.7%) 등도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