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행’ 펩 과르디올라 감독, 3대리그 정상 노려

입력 2016-02-0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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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 (AP/뉴시스)

펩 과르디올라(45) 감독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도전한다.

맨체스터 시티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이 2016-2017시즌부터 팀을 이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라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는 7월 맨체스터 시티 감독으로 부임해 2018-2019시즌까지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앞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금이 프리미어리그에 갈 때다. 나는 아직 젊고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에 이어 EPL서 3대리그 정상을 노리게 됐다.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출신인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7-2008시즌 바르셀로나 B팀을 이끈 뒤 이듬해 바르셀로나 사령탑에 올랐다. 부임 첫 해 프리메라리가, 코파 델 레이(국왕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트레블을 달성하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바르셀로나의 ‘티키타카’(유기적인 패스 축구)를 완성한 장본인이다. 이후 2012-20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부임해 2년 연속 더블(리그, DFB 포칼 우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도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1위를 달리고 있다.

EPL 로 무대를 옮길 과르디올라 감독의 정상 도전이 어렵지는 않을 전망이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맨체스터 시티는 올 시즌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다만 맨체스터 시티가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원하는 것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최근 20년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도 오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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