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보는 경제 톡] 제4이동통신ㆍ알뜰폰 공격에 SKT-KT-LGU+ ‘나 떨고 있니?’

입력 2016-01-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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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오늘(29일)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결과가 발표됩니다. 통신비 인하 기대감에 사람들 관심이 뜨거운데요.

하지만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좌불안석입니다. ‘기본료 0원 매력’을 앞세운 알뜰폰 열풍에 가뜩이나 골치가 아픈데, 새 사업자까지 등장하면 가격할인 압박이 더 커지기 때문이죠.

그 불안감은 주가에서 고스란히 전해지는데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연초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고배당, 경기방어주란 타이틀이 무색하네요.

통신 ‘삼총사’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요? 애널리스트들에게 주가 전망을 물어봤습니다.

◇SK텔레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 지분인수 이후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합병이 성사된다면 지상파, 홈쇼핑 등과의 협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유무선 결합상품 경쟁력도 강화될 것입니다. 특히 시너지가 본격화된다면 중장기적으로 시설투자(CAPEX)와 마케팅 비용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이하인데요. 배당수익률 5%를 고려하면 지금이 최저 수준입니다. 목표주가는 30만원을 제시합니다.

◇KT: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지난해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최근 KT 주가는 10년 내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성장에 대한 불신 때문이죠. 배당정책 기대감이 희석된 것도 주요인입니다. 하지만 경영진의 주가 방어 의지가 상당히 높습니다. 임기 3년 차에 접어든 황창규 회장이 주가에 신경을 쓰고 있죠. 대책을 마련할 것입니다. 특히 올해부터 초고속인터넷 ARPU가 상승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유선 매출 비중이 높은 KT에는 호재입니다. 배당금도 지난해 500원에서 올해 1000원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목표주가 4만원을 제시합니다.

◇LG유플러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 실적 우려와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불확실성으로 이달 들어 10% 넘게 하락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집중적으로 팔고 있죠. 하지만 이익 성장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동전화에서 가입자가 40만~50만명 순증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마케팅 비용이 안정되고, 시설투자(CAPEX) 비용이 감소하면 올해 영업이익은 10% 이상 증가할 것입니다. 신성장 동력인 사물인터넷(IoT) 사업 역시 순항 중입니다. 출시 6개월 만에 홈IoT 가입자가 1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제4이동통신 선정은 불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재무적 검증이 핵심인데 통과 가능성이 낮습니다. 오늘 이후 제4이동통신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다음주 실적발표가 마무리되면 주가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수준까지 하락한 지금이 매우 좋은 매수 기회입니다.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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