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2월에 7조5000억원의 국고채를 경쟁 입찰 방식으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기재부는 경쟁입찰 외에 비경쟁인수로 일반인이 입찰에 참가한 경우는 1조5000억원(경쟁입찰 발행예정금액의 20%) 한도 내에서 우선 배정한다.
또 각 국고채전문딜러(PD)사별 경쟁 입찰 낙찰금액의 5~30% 범위 내에서 낙찰일 이후 3영업일 이내에 추가 인수가 가능하고 스트립용(원금ㆍ이자분리) 채권을 만기물별 최대 1000억원(30년물은 2500억원) 정례공급한다. 국고채전문딜러는 최대 200억원까지 낙찰일 이후 3영업일에 인수가 가능하다.
이같은 비경쟁인수 행사금리는 경쟁입찰 최고낙찰금리를 적용하게 된다.
물가연동국고채도 발행된다. 각 PD사별 10년물 낙찰금액 대비 25% 범위 내에서 10년물 낙찰일 이후 1영업일 이내에 인수가 가능하다. 일반인은 975억원(10년물 발행예정금액의 5%)내에서 10년물 입찰 공고일로부터 입찰일 이후 1영업일까지 PD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물가연동국고채 발행금리는 국고채 10년물 최고낙찰금리 등에서 한국거래소가 발표하는 금리스프레드를 차감한 값으로 한다.
국고채 조기상환은 5000억원 규모로 실시하며 국고채교환은 총 5000억원 규모로 2차례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1월 기준 국고채 발행규모는 8조8610억원(명목국고채 8조7240억원, 물가채 1370억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