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이 느끼는 경기전망이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실시한 '2016년 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 대비 3.9포인트, 전년 대비 3.7포인트 하락한 78.4를 기록하며, 1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전망지수가 100 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을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다는 의미다.
이 중 제조업은 전월 대비 1.1포인트 하락한 78.7이었으며, 비제조업은 5.2포인트 하락한 78.2로 비제조업의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내수(81.6→79.0), 수출(81.6→75.7), 경상이익(79.9→76.2), 자금사정(81.9→78.7) 등이 전월 대비 하락했으나, 고용(96.8→96.9)은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음료’(95.2→84.1), ‘섬유제품’(76.2→66.3) 등 16개 업종은 하락한 반면, ‘기타기계 및 장비’(72.9→77.3), ‘자동차 및 트레일러’ (80.4→84.8) 등 6개 업종은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88.3→74.2), ‘교육서비스업’(102.0→87.9) 등에서 경기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중소기업 업황실적건강도지수는 전월 대비 5.6포인트 하락한 77.4였다. 제조업은 전월 대비 2.8포인트 하락한 77.3였고, 비제조업에선 건설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6.3포인트, 6.9포인트 하락했다.
또한, 1월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74.4%), ‘업체간 과당경쟁’(49.1%) 등이 꼽혔다. 이중 ‘인건비 상승’ 응답은 전월 대비 1.5%포인트 증가한 반면, ‘판매대금 회수지연’은 1.2%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1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년 동기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71.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