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서만 34조원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의 전체 시가총액은 약 721조997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755조9209억원보다 33조9238억원(4.49%) 줄어든 것이다.
감소폭이 가장 큰 곳은 한화그룹으로 17조4164억원이던 시가총액이 15조8031억원으로 9.26%나 빠졌다. 삼성그룹은 326조9696억원에서 306조3818억원으로 6.3% 줄어들어 뒤를 이었다.
반면 내수 중심의 CJ그룹과 롯데그룹의 시가총액은 각각 8.11%, 1.2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