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올해부터 근무시간을 자율 조정하는 내용의 '유연 근무제'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그룹이 지난해부터 10여 개 계열사에서 진행한 유연근무제를 그룹 전체로 확대하면서 롯데건설도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유연근무제를 선택한 본사 근로자는 오전 8시에 출근하는 '스탠다드형', 오전 9시와 10시에 출근하는 '슬로우 스타트형'으로 나눠 근무 시간을 조정한다.
이는 한 달 단위로 운영되며 ‘슬로우 스타트형’은 각 부서 단위로 전월 말까지 신청하면 된다.
이번 유연근무제는 강제성은 띄고 있지 않으며, 신청자가 부서 인원의 3분의 1이 넘지 않도록 부서에서 자체 조정해 신청을 받는다.
다만 현장에서 본사로 부서를 옮기거나 신규 입사자인 경우에 한해서는 입사 다음 달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건설회사의 다소 거친 이미지와는 달리 일과 가정이 양립하도록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경직적인 근무에서 벗어나 효율적인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