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유가하락 vs. 중국 안도감에 숨고르기 양상…10년물 금리 2.038%

입력 2016-01-20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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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이 19일(현지시간)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국제유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혼재된 가운데 그간 강세를 보였던 국채가격 오름세가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이날 채권 시장의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대비 0.3bp(bp=0.01%P) 오른 2.038%를 나타내고 있다. 30년물 수익률은 전거래일 대비 거의 변동이 없는 2.807%를 나타냈다. 단기 금리의 지표인 2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대비 1.9bp 상승한 0.866%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했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중국 당국이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전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보다 6.9%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90년 이후 2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배럴당 29달러선까지 무너지면서 시장의 우려가 커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3% 하락한 배럴당 28.46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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