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한강공원 복합문화공간으로...서울시 2000억원 투입해 한강개발 본격 추진

입력 2016-01-1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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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오는 2019년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 2000억원을 투입해 복합문화시설 등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중앙정부와 공동 발표한 '한강 자연성 회복 및 관광 자원화 추진방안'의 4대 핵심사업을 선정하고 2019년 준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시가 선정한 4대 핵심사업은 △통합선착장 △피어데크 △여의테라스 △복합문화시설로 여의도 한강공원 내 3만5000㎡ 부지에 1933억원(국비 596억원, 시비 598억원, 민자 739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통합선착장과 피어데크 등의 수상시설에는 75억원, 여의테라스와 복합문화시설 등 육상시설에는 1181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접근성이 좋고 유동인구가 많은 여의도 지역에 문화·관광콘텐츠를 우선 집적해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4개 핵심 사업이 가시화되면 한강 내 페리부터 유람선, 요트까지 다양한 종류의 선박이 드나들고, 보행시설과 복합문화시설 등이 들어서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어우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는 기본계획과 세부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특히 육상시설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기술분야를 담당할 엔지니어링 업체와 사업기획 분야를 담당할 컨설팅 업체 두 곳에 공동도급을 줄 예정이다. 상반기 기본계획의 윤곽이 나오는대로 사업자공모 및 설계공모를 진행해 하반기 중 실시설계에 돌입하게 된다.

이성창 서울시 공공개발센터장은 "한강협력계획은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공동의 목표로 추진하는 협력 사업"이라며 "면밀한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안정적 사업추진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