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14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국제유가 상승세로 장기국채 가격은 하락하고 단기국채는 상승했다.
이날 채권 시장의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대비 3bp(bp=0.01%P) 상승한 2.100%를 나타내고 있다. 30년물 수익률은 3.9bp 오른 2.887%를 나타냈다. 단기 금리의 지표인 2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대비 1.2bp 떨어진 0.899%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국제유가는 최근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급등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 모두 최근 약 12년 만에 배럴당 30달러 선이 무너졌다. 그러나 WTI는 이날 2.4% 급등한 배럴당 31.20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도 31.03달러로 2.4% 뛰었다.